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몇주 새 애플이 아이폰XR·아이폰X·아이폰XS 맥스 등 3종의 생산주문을 대폭 줄였다. 특히 보급형 모델 아이폰XR의 판매 부진이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WSJ는 애플 부품공급업체 임원과 현지 근로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2월까지 생산을 요청한 아이폰XR 7000만대 중 3분의 1 규모를 줄인데 이어 지난주에 생산량 추가 감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루멘텀홀딩스, 쿼보 등 일부 업체는 분기실적 전망치를 낮춰 발표하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다음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우려를 증폭시켰다. WSJ의 보도 후 애플주가는 전날 대비 3.96% 하락한 185.8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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