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LG전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추는 한편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LG전자는 서비스 협력사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처우 등의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앞서 삼성전자도 올 4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700여명에 대한 직접고용 방침을 밝힌 뒤 200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최종합의를 마쳤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노동자다. 수리협력사 7800여명,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이다.
이들은 내년 1월1일자로 '경력' 입사할 예정이며 상담협력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지분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지난 5일자로 직접 고용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1일부로 파견직 운전기사 150여명을 직접고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들도 동참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 요청에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화답한 것”이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접고용 전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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