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소방·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과수·한국전력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에 따르면 지난 26일 2차 정밀분석 결과 통신구 출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실화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합동감식팀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에서 화재가 시작돼 전체 통신구 150m의 52%에 달하는 79m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화재 현장이 지하인데다 통신구 절반 이상이 소실된 만큼 감식환경이 어느 때보다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동감식팀은 2차감식을 통해 수거한 전선, 환풍구, 케이블, 차단기 잔여물 등을 모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분석결과에 따라 화재 원인과 그에 따른 책임소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분석이 나와야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무선 86%, 인터넷 98%, 유선전화 92%의 복구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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