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채수빈은 11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의식도 많고 자의식도 부족하고 자기연민과 세상에 대한 투정, 구차한 변명과 실속 없는 노력만 하는 관계불안 증후군에 만성 열등감까지 가진 한여름이 이수연을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 받으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 연기하면서 느꼈던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들 오래 잊지 않고 마음 깊이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채수빈은 지난 27일 종영한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한여름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입사 이후 냉혹한 현실 앞에 상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엄청난 열정을 보였지만 그만큼 실수도 하는 극 초반의 한여름을 위해 채수빈은 중요 단어를 맛깔 나게 살리는 말투와 채수빈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이후 한여름의 감춰진 아픔이 드러나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잘못된 점을 고치는 모습으로 매회마다 성장하는 한여름을 채수빈은 섬세하게 조율하며 연기해내 한여름에 대해 부정적이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수연(이제훈 분)과의 사랑이 시작되면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한여름의 성격이 그려지면서 사랑스러움이 더해졌다. 자신의 아픔으로 자꾸 뒤로 물러서려는 이수연에게 이수연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면 한여름은 두 발자국 다가서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의 마지막, 웨어러블을 포기 않는 이수연에게 팔과 다리가 되어주겠다며 우는 장면과 최후의 수단으로 방전기를 사용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이수연과 재회 장면에서 채수빈은 더 이상 한여름과 분리가 안 될 만큼 몰입된 감정 연기로 장면마다 보는 이들의 감정을 한껏 끌어올리는 열연을 펼쳐 극의 마무리를 안정되게 마무리 짓는데 일조했다.
사진. 채수빈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