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오전 2시12분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4만2600원에 거래 중인 반면 현대차는 7.0% 오른 10만7000웡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주 보통주 4억4954만주와 종류주 8074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규모는 4조8751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회에 걸쳐 보유 자기주식 소각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5월 전체 자사주 50% 소각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잔여분 50%가 모두 소각될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차는 보통주 214주와 우선주 63만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보통주 2137억원, 우선주 411억원 등 7677억원 규모다.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 취득은 모두 유통주식수 감소로 이어지며 주가부양책의 일환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VPS) 등 등 주당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주가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주가안정화 의지를 확인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방향은 다르지만 장기적 랠리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업황에 전망이 불투명하며 현대차는 신차 출시에도 중국과 미국 시장 전망이 그리 좋지 못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2(미중) 시장의 신차 수요 감소와 유럽·이머징 시장 수요둔화로 인해 내년 글로벌 수요 역성장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며 “주력모델이자 신차 사이클 시작을 알리는 신형 쏘나타가 내년 공개되지만 미국 세단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