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1.75%로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일 “시장금리 상승은 운용자산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험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생보의 경우 고질적인 이차손실을 기록하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보의 경우 과거 판매했던 상품 부담이율이 평균 4.4%대에 포진해 있어 고질적으로 이차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차손익 개선을 위해서는 운용자산 증가 가속화, 운용자산이익률 개선, 책임준비금 감소, 부담이율 축소 등의 방안이 있는데 모두 자체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금리 25bp(1bp=0.01%포인트) 변동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민감도는 6bp로 추산했다. 오렌지라이프는 9bp 상승이 가능해 가장 높았고 삼성생명은 7bp, 한화생명 5bp, 미래에셋생명 2bp, 동양생명은 마이너스 3bp가 예상됐다,
하지만 생보사 역시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져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3월부터 1%대의 초저금리 상태가 지속된 만큼 이를 회복하려면 꾸준한 금리 상승세가 받쳐줘야 가시적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에도 2~3회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상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돼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국고채 10년물은 0.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내년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렵다는 생각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장기채권금리는 하락했으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세적인 시장금리 상승세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생보사 단순 평균 기준 자산듀레이션은 8.4년 수준인데 전체 운용자산이 재투자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으로 연결되는 데까지 8.4년이 걸린다는 의미”라며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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