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기준으로 미국 만기별 국채수익률에 따르면 2년 국채 금리(2.7947%)가 5년 금리(2.7871%)를 상회하는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역전을 언급할 때 주로 활용되는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스프레드나 국채 10년물과 3개월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아직 역전을 나타내진 않고 있았다. 앞서 언급된 금리 역전이 심화될 경우 이들 구간 역시 역전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최근 미국 채권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장단기 금리 간의 스프레드 축소는 지난 11월 말 파월 의장의 이른바 ‘바로 밑(just below)’ 발언 때문"이라며 "통화당국이 향후 금리 인상 일정에 대해 조율할 여지가 커진 만큼 사전적인 포지션 구축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앞서 미국 국채시장에서 이른바 의미있는 만기 구간(10년과 2년,10년과 3개월)에서의 금리 역전이 내년 1분기쯤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는 시점 역시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은 채권시장의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이 12월 FOMC를 앞두고 향후 통화정책 일정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확인하려는 공격적인 채권투자자들의 행보를 반영했을 여지가 크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은 유효하나 최근 단기간에 걸친 가파른 금리 하락과 역전은 FOMC를 기점으로 다소 완화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공 애널리스트는 "동시에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변동성이 크게 증폭된 여타 금융시장 역시 FOMC를 전후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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