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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했다는 소식과 함께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한 덕분이다.
10일 (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1포인트(0.14%) 상승한 2만4423.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64포인트(0.18%) 높은 2637.72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7포인트(0.74%) 오른 7020.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영국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과 대형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자 상승 전환 성공했다. 아울러 장중 3% 넘게 하락했던 애플(0.66%)이 반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을 연기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북아일랜드 국경 관련 ‘안전장치’에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브렉시트 합의안을 예정대로 표결시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신 설문조사에 의하면 ‘합의안’이 50~75 표 차이로 부결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의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막기 위해 일단 표결 연기를 원했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 대해 정확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메이 총리 발표 이후 여전히 ‘노딜 브렉시트’ 우려 여파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0.7% 넘게 약세로 전환했으나 증시는 낙폭 축소하는 등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