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경남제약 관련 청원은 모두 20여건으로 대부분 상장폐지를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14일 기업심사위가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는 내년 1월8일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상장폐지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국민청원이 올라온 것은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또 경남제약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차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빗발치고 있어 관련 국민청원 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80억원의 과징금을 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반면 경남제약은 과징금 4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고 회계조작에 따른 검찰 고발 건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됐다.
따라서 경남제약 청원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해 잘못이 경미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경남제약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경남제약의 시가총액은 거래정지 직전 기준 2115억원 수준으로, 지난 9월말 기준 지분의 71.86%(1390억원 상당)를 5252명의 소액주주가 나눠들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