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지사는 고 김용균씨 유품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고 "죄송하다.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한다"며 "고인의 참혹하고 억울한 죽음 앞에서 다시 다짐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 고 김용균씨를 애도하는 글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언급, “노동 존중, 생명 중시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스물네살 비정규직 노동자가 참혹하게 죽은 작업장은 지옥이었다. 9년간 44건의 산재사고가 있었다. 41건이 하청 노동자였다”면서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기에 더 아프다”고 적었다.
이어 "혼자가 아니라 둘이었다면… 손전등이라도 있었더라면… 몇달 전 그의 호소에 귀 기울였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것" 이라며 애석해 했다.
이어 그는 "돈벌이보다 사람이 우선인, 인권이 인정되는 상식적인 세상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그게 우리가 촛불을 들었던 이유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가 글과 함께 올린 고 김용균씨의 유품 사진에는 끼니를 급히 떼우기 위한 컵라면, 과자 등이 담겨 있었다. 또한 고장나서 사용하지 못한 손전등, 탄가루가 묻은 수첩, 탄가루를 닦기 위한 물티슈, 목욕용품 등도 함께 있었다.
이재명,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 더 아프다"
경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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