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의 제르단 샤키리i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헤오르히니오 베이날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맨유를 상대로 슈팅 수 36대6의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대1로 승리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맨유를 꺾은 건 2014년 3월 이후 4년9개월 만이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하고 10분 뒤 제시 린가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하지만 전반 슈팅 수는 15대3으로 경기내용 자체는 일방적이었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중에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와 공을 다투고 있다./사진=로이터

후반에도 리버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오고 달롯을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을 취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빈틈이 생긴 맨유의 수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공략하며 쉴 새 없이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우세한 경기를 치르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할 수 있는 순간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전략을 바꿨다. 후반 25분 결정적 순간에 세르단 샤키리를 투입하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준 것. 샤키리는 투입 3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뒤 후반 35분에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클롭 감독이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최종 스코어는 3대1이지만 슈팅 숫자는 36대6이었다. 리버풀은 개막 후 17경기 무패(14승 3무, 승점 45)로 1위로 올라갔다. 리그 5번째 패배를 당한 맨유는 6위(승점 26)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