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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층의 투자금이 고위험 투자상품인 파생결합증권에 몰렸다. 70대 이상 투자자의 경우 1인당 평균 1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의 ‘파생결합증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개인투자자의 파생결합증권 투자금액은 4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사파생결합사채(DLB)를 판매하는 38개사(증권사 23곳·은행 15곳)를 전수 조사했다.

연령대별 투자금액 비중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전체 41.7%(19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50대는 30.7%, 40대는 18.4%, 30대 이하는 8.9% 등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수 기준으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30% 정도를 차지했으며 투자금의 75.8%는 은행신탁을 통해 파생상품에 투자됐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 규모는 80대 이상 투자자가 1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1억200만원, 60대 7500만원, 50대 6500만원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70대 이상 투자자는 사실상 근로소득이 없다”며 “노후자금을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ELS에 투자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한 뒤 투자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