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51분 쐐기골로 독일을 침몰시킨 대한민국의 손흥민./사진=로이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최강 독일을 침몰시킨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의 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장면으로 꼽혔다.
BBC는 연말을 맞아 올 한해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장면을 꼽아 ‘Advent calendar’라는 제목으로 매일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에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BBC는 "독일이 한국에 패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순간을 지켜보라"며 손흥민의 추가골 장면을 소개했고 "노이어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라는 부제를 달았다.

한국은 지난 6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1-0으로 앞선 경기 막판, 주세종(28·아산 무궁화)이 한국 진영까지 넘어온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바이에른 뮌헨)의 공을 뺏은 후 독일 진영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넘겼고, 이를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같은 시간에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3-0 완승을 거두면서 기적적인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당대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안았다.

한편, 해당 시리즈에는 지금까지 총 6개의 축구 영상이 게재됐는데 그 중에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위건의 윌 그릭이 넣은 결승골, 킬리앙 음바페의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골 그리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전에서 환상적인 볼터치로 골을 넣은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