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5년 묵은 동두천·양주 축사 악취,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두천 생연, 송내지구 주민들은 2003년 입주 이래 약 15년간 약 2km 떨어진 인근 양주 하패리 축산단지에서 넘어오는 축사 악취로 고통을 받아왔다. 한여름에도 창문 조차 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기도가 경기 양주 하패리 축산단지에 위치한 돈사 9개소 중 악취가 심하고 이전·폐업에 찬성하는 돈사 3개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폐업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주민들은 악취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양주·동두천시 간 이견이 있어 그동안 해결방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기도에서 올해 5월부터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축사악취 개선 T/F팀'을 구성·운영해 합리적인 해결방안 도출에 힘써왔다.
아울러 관계기관 합동 지도·점검, 악취모니터링, 악취저감제 지원, 관계기관 회의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함은 물론, 앞서 2012년에는 도비 40억원과 동두천·양주 시비 각각 8억원 등 56억원을 지원해 11개 축사에 폐업 보상을 실시한 바가 있다.
특히 올해 8월 9일에는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악취 현장을 찾아 실태파악과 조속한 문제해결 노력을 주문하고 이어 10월10일에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와 이성호 양주시장 간의 면담을 통해 경기도-동두천시-양주시 간 협의의 폭을 넓혀왔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이번 축사 폐업보상이라는 합의를 도출, 도비 및 동두천·양주시의 시비 등을 투입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양주시, 동두천시 등 관계기관은 오는 21일 오후 동두천시청에서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참석하는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조정회의에 모여 이 같은 합의 사항에 대해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유세기간 중 동두천시를 방문했을 때 송내동 아파트 단지를 지나며 '이 고약한 냄새를 어떻게 견디며 살지?'하고 놀란 적이 있다"며 "오랫동안 악취 발생 지역(양주)과 피해 지역(동두천)이 이견이 달라 악취 해결 방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이번 축사 폐업 추진합의는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경기도, 도민이 우선인 경기도, 지역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각 시·군과 손잡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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