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행장은 이날 은행 본점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 갑작스러운 인사 발표 이후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대부분 이해가 안 간다는 내용이었다”며 “저 또한 시기도 그렇고 갑작스럽게 통보받아 당황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지난 21일 지주의 자경위 끝나고 나서 무조건 통보받은 이후 조용병 회장과 통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날(20일)에는 임원 인사에 대해 조 회장과 오랜시간 논의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한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재수사와 관련 “이 문제는 과거 은행장 선임 당시 지주 자경위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충분히 검토를 한걸로 알고 있다”며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을 신한은행장에 내정하는 등 13개 자회사 가운데 7개사 CEO를 교체했다. 인사 예정시기(내년 2월)를 두 달 앞둔 위 행장은 두 시간 전에 인사 교체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 행장은 내년 3월까지 임기는 정상적으로 마친다고 밝혔다. 그는 “조 회장이 임기까지 하면서 진옥동 행장 내정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해달라고 했다”며 “진 내정자가 일본 근무 18년을 포함해서 최근 20년간 국내 영업경력이 없기 때문에 업무 인수인계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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