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주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평화 기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나라 자주 노선과 전략적 결단에 크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단계에 일어선 역사적인 한해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 상상하지 못한 경이적 성과를 짧은 기간에 이뤄진 데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2019년에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 이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북과 남이 평화와 번영을 확약한 이상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 전략자산과 전쟁장비를 완전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주장"이라며 "다자협상을 적극 추진해 항구적 평화보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 발표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민족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고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제로 보게 해야 한다"며 "대가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중앙TV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이 양복 차림으로 신년사 발표를 위해 노동당 중앙청사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공개했고, 김 위원장은 쇼파에 앉아 신년사를 읽어내려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낮 12시30분(평양시 기준 낮 12시)에 신년사가 방송됐고 지난해에는 오전 9시30분(평양시 기준 오전 9시)에 발표됐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새해 분야별 과업을 제시하면서 통상 대내정책, 대남메시지, 대외정책 등의 순으로 구성되는데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은 북한에선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절대적인 지침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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