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IFC. /사진=김창성 기자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전 분기(10.1%)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8.7%(대형 8.7%, 중소형 9.5%)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8일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이 줄어든 이유는 공급이 적은 데다 대기업 계열사 확장 이전 등에 따라 공실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한 서울 오피스 공급량은 12만5000㎡이고 12월 준공 예정인 건물의 준공이 지연돼 전 분기 대비 공급량이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공실이 있는 신축 건물이나 그룹사 소유건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인력 확대 또는 쾌적한 사무 환경을 위해 공간을 넓히며 공실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중소형 오피스에서 대형 오피스로 이동한 것과 공유 오피스시장의 확대,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착공으로 인한 임차인 이동도 공실률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시 대형오피스 권역별 공실률 추이. /자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권역별로는 강남(GBD)과 여의도(YBD), 기타권역의 공실률은 하락, 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소폭 상승했다.강남권역은 테헤란로에서 강남N타워, 롯데월드타워, 마제스타시티 2에 각각 KB부동산신탁, 롯데 계열사, 딜리버리히어로의 확장 이전 등으로 공실이 해소됐다.
여의도권역에서는 사학연금회관 재건축,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의 집결, 기타권역에서는 LS용산타워로 LS 계열사 이전, 이스트센트럴타워 및 KT&G서대문타워의 공실 해소로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줄었다.
도심권역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흥국생명 신사옥으로, 더케이손해보험은 삼환빌딩에서 리모델링이 완료된 더케이손해보험 빌딩으로 이전했다. 다만 이들의 이동은 도심권역 내 이동이며 롯데 이커머스, 노바티스 등이 타 권역으로 이전하며 공실이 소폭 늘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관계자는 “올해 경제전망이 밝지 않지만 예정된 공급물량이 적어 공실률 상승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요 전망을 통해 추정한 올해 공실률은 연간 8% 후반에서 9% 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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