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 최대규모의 무허가판자촌 '성뒤마을'이 2022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 아파트단지 940가구로 건설된다.8일 서울시는 성뒤마을의 행복주택 357가구와 분양주택 583가구 조성사업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수행한다.
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개발로 밀려난 이주민이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다. 수십년간 진행된 난개발로 화재나 산사태 등의 위험에 노출돼 정비와 환경개선 필요성이 컸다.
그러나 일부 주민의 보상문제로 반발도 적지않다. 사업규모는 당초 계획이던 1200가구에서 1000가구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성뒤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감정 당시 공시지가의 500%를 보상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비록 무허가판자촌이지만 주민의 터전인 데다 세금을 내고 있으므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 등 빈민가의 개발사업 대부분이 이런 보상문제를 앓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남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개발지역 중 하나로 입지적으로 보면 우면산 자락에 위치하고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이 15분 거리라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나므로 주민들이 보상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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