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뛰어들 조짐이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참여 의향서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총 1622명의 조합원 가운데 857명(서면결의서 제출 포함)이 참석해 74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그동안 특화설계안, 공사비 등을 두고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의 갈등이 불거져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 조합은 주요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 참여 의사를 타진했고 대림산업·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 4곳을 비롯해 현대건설까지 시공 참여 의향서를 내며 수주 의사를 내비쳤다.

만약 현대건설이 8087억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품을 경우 앞서 수주한 2조6000억원 규모의 1·2·4주구까지 더해 반포주공1단지 전체는 현대건설 타운으로 탈바꿈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 참여 의사는 밝혔지만 실제 입찰여부는 여러 사항을 고려한 뒤 확정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현대건설 등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은 각 건설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듣고 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대상 건설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