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일대. /사진=뉴스1 DB
인천 검단신도시가 청약미달 발생에 울상이다. 정부가 인근 지역인 인천 계양지구에 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며 예견된 후폭풍이라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당하동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99가구 모집에 843명이 청약해 56가구가 미달됐다.
전용면적 기준 74㎡A 외에 74B·84A·84B㎡는 모두 미달됐으며 74㎡B는 청약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가에 위치해 비교적 사정이 나을 것으로 전망된 원당동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37대1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14대1을 기록한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에 비하면 겨우 체면치레만 한 모양새다.
업계는 검단신도시 청약시장 분위기가 반전 된 것은 9·13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달 11일부터 비조정지역 공공택지의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본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발표계획 여파가 크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인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대 약 335만㎡에 1만7000여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인천지하철·공항철도 계양역을 기점으로 검단신도시는 북서쪽에, 계양지구는 남동쪽에 있다. 직선거리로는 약 5㎞에 불과할 만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서울 접근성 등 입지적으로 검단신도시 보다 계양신도시가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계양신도시는 판교와 같은 ‘자족도시’로 개발할 계획인 만큼 배후 수요도 검단신도시 보다 더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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