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영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강동성심병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뇌혈관 질환 수술 사례와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강동성심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 기법을 활용해 기존의 개두술, 뇌혈관내시술 등의 뇌혈관 치료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첨단 수술 사례와 적용 방법, 효과 및 한계를 분석한 이종영 신경외과 교수팀의 논문이 '대한신경외과학회지'(SCIE) 1월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문 주제는 '4년간의 하이브리드 수술실 이용 경험: 뇌혈관 질환 치료 가능성(Four-Year Experience Using an Advanced Interdisciplinary Hybrid Operating Room: Potentials in Treatment of Cerebrovascular Disease)'이다. 이 교수팀은 2014년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설한 이후 2018년 1월까지 시행한 191건의 뇌혈관 수술 사례를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검사실이 아닌 수술실에서 환자의 뇌혈관 상태를 바로 진단하고 한 장소에서 혈관 중재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차세대 수술 시스템이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결과를 정밀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합병증 및 치료시간, 비용 절감 등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뇌동정맥기형, 복잡한 뇌동맥류 등 고난도 뇌혈관 질환은 하이브리드 기법의 시술과 수술의 장점만을 이용해 치료하면 더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술 또는 수술 중 혈관 파열 등의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해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은 이브리드 수술을 이용한 뇌혈관 질환의 치료가 효과적이고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증명한 국내 첫 번째 연구 발표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