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물품사기를 치고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전직 대기업 연구원이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경기 오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다 미국으로 도주한 홍모씨(31)의 행방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5~11월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가전제품을 직원 가격에 판매하겠다’며 47명으로부터 총 1억8000만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여자친구를 포함한 지인 4명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홍씨는 두 혐의에 대해 동대문경찰서와 오산경찰서에서 각각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해 행방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국외도피사범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실시했으며 인터폴 수배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