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경찰서 CCTV 영상./사진 김상교씨 인스타그램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행정안전부에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개최된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피해자 김씨의 진술을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 김씨가 클럽 관계자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여기에 김씨에게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과정을 보면 경찰은 피해자의 호소는 철저히 외면하고 클럽 측의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이 특수관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 상납을 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며 “혹여나 2009년 사건의 재판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버닝썬 폭행사건’은 최근 김씨가 언론을 통해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시 흥분한 김씨가 경찰의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김씨가 진술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클럽 직원들이 업무방해를 주장해 김씨를 체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