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열린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사진=머니투데이DB
3.1운동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올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다시 한 번 그 날의 감격의 장면들이 재현된다. 나라를 빼앗겼던 아픈 역사와 독립 운동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공간들이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축과 화합의 정서를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추진해온 기념공간 조성사업,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념행사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17일 발표했다.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일대(안국역~종로2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쉬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적 상징가로로 다시 태어난다. 독립선언문이 보관됐던 '독립선언문 배부 터'(현 수운회관 앞), 3.1운동 이후 민족운동 집회장소였던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 5개 거점별로 쉼터 같은 시민공간 조성이 완료됐다.


3.1절 당일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본행사가 열려 100년 전 민족이 하나돼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하게 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나 3.1운동 정신 세계에 알린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 등 캐나다인 5명의 독립운동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서울시합창단과 시민이 함께 꾸미는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등 잊혔거나 가려졌던 근현대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시, 공연, 역사강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박원순 시장은 "100년 전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3.1운동은 우리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발굴해 추진해온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