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로이터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준혁씨가 사고 52일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현재 박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22일 외교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씨는 대한항공 민항기를 타고 이날 오후 4시1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박씨에 지원한 항공운임은 2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좌석8개를 연결해 누울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장비 등을 갖춰 이송하는 방법으로 귀국을 지원했다"며 "이런 일이 있을 때 이전에도 지원했던 사례들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의 항공권 등 부대비용의 전액을 지원하며 귀국을 도운 바 있다.  

한편 박씨의 병원 치료비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복합골절과 뇌출혈 등에 따른 수술비용은 약 7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박씨가 재학중인 동아대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학교 차원의 대표 계좌를 만들어 모아온 후원금을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