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이 클라우드PC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 회사원 A씨는 출근 후 자율좌석제인 스마트오피스에서 노트북 전원을 켰다. 회사가 클라우드 PC서비스를 도입해 모니터와 키보드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 A씨는 클라우드PC 웹 화면에서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노트북으로 일할 때와 같은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생성된 데이터가 스토리지에 저장돼 자료유출 위험은 없다. 사무실을 나가도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PC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다. 클라우드PC와 서버간 전송되는 자료는 화면정보뿐이므로 해킹에 대한 위험도 없다.
클라우드PC가 상용화됐을 경우의 업무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통신업체 중 최초로 자체 기술을 내재화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이는 다수의 컴퓨팅자원을 가상화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서버를 통해 개인화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2배 빠른 처리속도, 최대 3만대 수용
SK브로드밴드는 2016년부터 SK텔레콤의 R&D·오픈스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PC 핵심요소를 고도화했다. 외산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업무처리 속도도 외산 솔루션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고 서버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 개선시켰다. 인프라 영역에서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해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하는 확장성도 차별화 요소라고 밝혔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국내 클라우드PC 시장은 경쟁력 있는 자체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높다”며 “이번에 상용화한 클라우드PC는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돼 새 생태계를 조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연계로 B2C까지 확대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가 스마트오피스의 핵심서비스로 떠오른 만큼 5G 시대를 맞아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가정내 셋톱박스에도 클라우드기술을 적용해 기존 PC를 클라우드PC로 대체하는 혁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공공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클라우드PC 서비스 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혁신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K-클라우드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하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입법조사처는 2017년 12월 발간한 클라우드컴퓨팅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국내 클라우드PC 시장이 2023년에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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