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7일 열린 GTX-A 노선 착공식. /사진=임한별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요금(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 기준)이 3000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이는 정부와 민자사업자인 신한은행컨소시엄이 지난해 하반기 체결한 ‘GTX-A 건설 실시협약’ 당시 책정한 내용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운정-서울역 요금은 3700원, 동탄-삼성 요금은 3900원, 킨텍스-서울역 구간은 35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개통하는 5년여 뒤엔 이보다 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 국토부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2% 정도로 가정했을 때 7~8%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일각에선 운행거리를 비교할 때 광역급행버스(M버스)나 지하철보다 요금이 비싸다고 지적한다.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일평균 예상 수요를 28만명에서 23만명으로 대폭 낮추면서 정부가 사업공고를 할 때보다 요금이 상승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국토부는 이동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요금은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입장인다. 거리가 비슷한 GTX-A 킨텍스-서울역(26.3㎞)이 3500원으로 M버스 대화역-서울역(29.1㎞) 2400원보다 50% 비싸지만 이동 속도는 각 14분과 58분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
국토부 측은 “대체 노선 여부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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