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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삼성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채용을 대대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꽁꽁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는 11일부터,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은 1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서류접수는 19일에 일괄 마감하며 다음달 직무적성검사(GSAT)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입사는 7~8월 예정이다.


삼성은 2017년 기존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를 강화했다. 서류전형을 일컫는 삼성의 채용직무적합성평가 중 자기소개서에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 간의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할 것을,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지난해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삼성은 올 상반기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 선이며 상반기에 최소 절반가량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 발표를 통해 4대 신성장 동력 사업부문에서 2020년까지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