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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시장도 대출규제의 타격을 받아 낙찰가율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13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는 전월대비 2767건 감소한 8309건 진행돼 2927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건수는 지지옥션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주택 낙찰가율은 지난해 정부가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한 9·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86.4%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 낙찰가율은 77.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주택은 지난해 9월 낙찰가율이 103.4%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88.1%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서래아르드빌 3건이 경매에 나와 각각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11억5010만원(1건), 9억1500만원(2건)에 낙찰됐다.

광역시에서는 부산(79.9%)과 울산(65.5%)의 낙찰가율이 각각 전월대비 1.4%포인트, 10.9%포인트 하락했다.


충북과 전남, 경북의 낙찰가율도 크게 하락했다. 충북은 전월대비 5.6%포인트 하락한 63.4%, 전남은 같은 기간 7.9%포인트 하락한 83.1%를 기록했다. 경북의 낙찰가율은 59.8%로 전월대비 9.7%포인트 하락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대출규제가 집중된 서울 주택의 낙찰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4~5월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이 이뤄질 경우 한동안 경매시장도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