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역 부근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서울에는 지난 12일 이후 8일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다시 발령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에 해당하는 79㎍/㎥를 기록했다. 한때 101㎍/㎥까지 치솟았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와 인천 상황도 비슷하다. 오전 7시 기준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72㎍/㎥, 60㎍/㎥으로 '나쁨'(36~75㎍/㎥) 범위에 들었다. 최고 값으로는 112㎍/㎥, 89㎍/㎥까지 찍었다.
충북 64㎍/㎥, 강원·세종 각 62㎍/㎥, 광주 61㎍/㎥, 대구·전북 각 58㎍/㎥, 울산 53㎍/㎥, 부산 52㎍/㎥, 경북 49㎍/㎥, 충남 48㎍/㎥, 전남·대전 각 45㎍/㎥, 경남 42㎍/㎥, 제주 38㎍/㎥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수치도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날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전북은 '매우 나쁨', 전남·부산·울산·경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여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며 "밤부터 강수와 대기 확산 등에 따라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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