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정훈씨 인터뷰 캡처./사진=머니S
“유튜브 운영 5개월 만에 구독자 5000명을 돌파했어요. 구독자를 늘려보자는 욕심에 벌꿀 2㎏ 먹방(먹는 방송)에 도전하다 쓰러져 정신을 잃었어요. 갑자기 당분을 과하게 섭취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건강에 대한 기초 상식이 없었던 터라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머니S>는 여성을 타깃으로 먹방을 제작·방송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정훈씨(34·채널명 강정훈남·모 TV홈쇼핑 PD)를 만났다. 그의 동영상 최고 조회수는 53만에 달하며 수많은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간에 구독자 5000명을 확보한 TV홈쇼핑 PD. 그의 애환을 들어봤다.

“먹방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자가 많습니다.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죠. 그러다 눈알젤리, 애벌레 과자, 바다포도, 초코치킨 등 특이 음식으로 먹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회수 욕심에 동결 건조한 애벌레나 벌꿀 2㎏를 한번에 먹은 적도 있어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묻히면 속상하죠.”

그는 먹방을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많이 늘었고 건강에 대한 기초상식이 부족해 무리하게 촬영한 적도 많았다고 한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악플을 감내해야 하고 친구를 만나거나 연애할 여유도 없어졌다. 유튜브 영상을 만들 때 소요되는 최소 4~5시간이다. PD 특성상 자막·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이 일반인보다 수월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 

“남는 시간에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다보니 대인관계에 소홀해졌습니다. 원래 친구도 많이 없었지만요(웃음).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니 회사동료 4~5명도 부업으로 유튜버를 시작했습니다. 대인관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