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클러스터가 경기도 용인에 들어선다. 수도권정비위원회의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심의가 통과되면서 용인시 입성이 결정된 것.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원회 및 본위원회 심의 결과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이 통과됐다.
해당 건의 경우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총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반도체 4개팹을 신설해 최대 월 80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1만70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합동투자지원반을 구성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하고 기획팀(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 촉진팀(경기도, 용인시 등 지자체), 인프라팀(한전, 도공 등 유관기관), 조성팀(SK건설·SK하이닉스 등 민간업체) 등을 조직해 다양하게 지원하는 형태다. 클러스터는 2021년 3분기 착공에 돌입해 2024년 4분기 준공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정부합동투자지원반 운영을 통해 대규모 민간투자를 진행한다”며 “국가 버팀목산업인 반도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수목적회사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사진=뉴스1
SK하이닉스는 관련 사안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내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R&D 등에 1조2200억원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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