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채성오 기자
게임업계에 포괄임금제 폐지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최근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이 연이어 포괄임금제 폐지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엔씨소프트에 향해 있던바, 임금제 개편을 두고 검토를 거듭하던 엔씨소프트도 마침내 포괄임금제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10월중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임금제다. 사실상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이 나오지 않아 ‘공짜 야근’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게임업계는 최근 몇 년새 순차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거나 순차 적용하는 방안을 받아들이며 근로문화 개선에 나섰다.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에 앞서 네오플, 위메이드, 웹젠, 펄어비스, EA코리아 등 다수 게임기업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스마일게이트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안이 담긴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한 지난달 19일 당시 “현재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해 전반적인 임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근시일내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엔씨는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