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국회 본청 로비에서 연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에 반대해 국회 본청 로비에서 연좌 투쟁을 벌였다.


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면담을 거부하자 이들은 함께 있던 조합원들과 연좌 투쟁에 나섰고 국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김학용 위원장을 만나 국회의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개악 논의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관련 제도 개선과 경총의 노조법 개악 요구의 부당함을 역설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다른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의원회관에 '노동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20m 길이의 대형 현수막을 늘어뜨렸다가 철거당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를 주장하며 지난 1일부터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5일까지 집중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이 말하는 노동법 개악은 최저임금위원회 이원화 방안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내용이 들어간 근로기준법 개정 움직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