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왼쪽)와 손혜원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정부를 '산불 정부'라고 지칭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이를 비꼬았다.
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불 진화를 일사불란하게 너무 잘해서 칭찬의 뜻으로 지어주신 별명이죠? 고맙습니다. 홧불문수님"이라고 적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다"라며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강원도 산불, 고성·속초·강릉·인제 다 태우고 있다. 역사상 최악이다"라며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 엉뚱한 적폐청산 놀음에 2년 허송세월하다가 산도 들도 집도 다 태워버린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재난을 정치 프레임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난 4~5일 강원도 인제·고성·속초·강릉 등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수십 대의 헬기와 800여대의 소방차 등이 투입된 끝에 사흘만에 진화됐다. 축구장 740개 크기의 임야 약 530㏊(헥타르)가 불탔고, 주택 401채를 비롯해 건물 100동, 축산시설 925개소 등이 소실됐다.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정부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 등 피해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