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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36(2010년=100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연속 내려가다가 2월 상승 전환한 뒤 두달째 오름세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66.94달러로 전월보다 3.6% 올랐고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0.72원으로 0.7%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내렸다.


수출물가 품목 중에서는 휘발유(14.0%), 경유(3.7%), 제트유(1.8%), 나프타(7.2%)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4.4% 상승해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화학제품도 에틸렌(12.4%) 등을 중심으로 1.2% 올랐다.

반도체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을 줄이고 다소 완화됐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보다 0.5% 하락해 지난해 9월부터 7개월째, D램 반도체는 5.2% 내려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수준보다 모두 낙폭이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수출입 가격에 대한 상방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점진적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3% 오른 87.61을 나타냈다. 2월부터 두달째 상승세다. 나프타(7.2%)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올랐고 화학제품도 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간재가 1.6% 올랐다. 하지만 모니터용 LCD(-0.9%)와 D램(-5.2%) 수입물가는 하락했다.

원유(4.4%) 상승의 영향으로 원재료도 1.2% 올라갔다. 자본재는 0.6%, 소비재는 0.7%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