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코이카 제42회 개발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제개발협력의 근간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12일 개발협력포럼에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제개발협력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오늘 포럼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 비평이 쏟아지고 이를 통해 진일보된 신남방정책과 국제개발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2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사람·평화·번영의 신남방정책과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제42회 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개발협력포럼에는 국제기구, 정부, 비정부 기구, 학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인 아세안 국가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사업 현장에서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세 가지 중심 가치,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전략과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신남방정책과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 선임연구위원은 신남방정책 추진방향과 정책목표를 설명하고 아세안 국가 현황 소개와 더불어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국제개발협력 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안신기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를 위한 고등교육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미네소타 프로젝트’ 사례를 조명하며 신남방국가 미래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코이카의 상생교육 사업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세번째 세션을 맡은 김민성 KT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은 ‘포용적 개발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십 분야 협력 방안’을 주제로, KT의 ICT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신남방국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코이카와 협력해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가 아일랜드(GiGA Island) 프로젝트’로 ICT 기술을 활용한 지역주민 역량강화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번째 세션에서는 홍나미 한아도시연구소 이사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개발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코이카와 협력해 베트남 후에시의 역사문화유산 보존·관리, 관광문화 활성화, 기술인프라 구축에 대한 계획을 지원한 사례를 중심으로 신남방국가 도시개발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코이카 제42회 개발협력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송진호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앞서 발표를 진행한 연사 4명과 박경렬 카이스트 교수, 조경훈 OCS(도시건축 전문 씽크탱크) 대표, 조한덕 코이카 사업전략기획실장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신남방정책 가치 실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진호 이사는 “이 토론은 신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라며 “코이카는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공간을 넓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신남방정책 대상 협력 국가에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인적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사람’(People) 중심 사업, 아세안 국가 및 인도 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역내 평화공동체 구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평화’(Peace) 사업,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적·사회적 성장과 한국 기업·학계·인력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상생번영’(Prosperity)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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