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최근 전남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념 '뱃지'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사진제공=도 교육청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도청 간부들과 함께 지난 14일 세월호 유가족의 일상을 그린 영화 '생일'을 목포의 한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그날의 안타까운 사건을 되돌아보기 위해 김 지사의 제안해 이뤄졌다.영화를 관람한 김 지사는 "참으려 했지만 흐르는 눈물을 어쩔 수 없었다"며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하늘로 간 아이의 생일날, 유가족들이 모여 서로 다독이며 아픔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슬프지만 아름답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5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세월호는 아직 진행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신념으로 안전한 전남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청소년 문화제와 추모공연, 5주기 추모제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15일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과 5·18민주광장에서 예술단 '춤추는 나무'의 추모공연이 예정돼있다.5주기 추모제는 16일 오후 4시16분부터 8시30분까지 5·18민주광장에서 '다시 진실로! 멈추지 않는 기억과 약속', '세월 5년, 우리의 5늘' 주제로 열린다.
전남 목포신항과 진도 팽목항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린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다시, 4월'을 주제로 15일과 16일 이틀간 5주기 추모제가 펼쳐진다.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청사 1층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념 '뱃지'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교직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그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며, 학교에서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도 교육청은 4월 한달을 추모시간으로 정해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진도군 조도면 나래마을 해안에서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조도초등학교, 조도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추모 기간 도내 각급 학교는 현수막과 리본 달기, 편지쓰기, 시화 제작, UCC 제작 등 다채로운 추모행사 진행과 일상 속에서 생명존중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민주시민 교육 활동을 추진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과 교훈을 잊지 않고 인간의 권리와 생명의 소중함이 지켜지는 가장 안전한 시회를 만드는 데 전라남도교육청이 앞장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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