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에 대해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적격'이라는 응답이 54.6%로 나타났다. '적격'이라는 응답은 그 절반 수준인 28.8%에 그쳤다.
이미선 후보자는 35억원대 주식 투자와 관련해 각종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야당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지만 청와대는 임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중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고 전문가도 주식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야당을 향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법에서 정한대로 오늘 중으로 채택하는 것을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면 보수양당을 중심으로 이 후보자 임명 반대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투자 의혹이 심각한 결격사유로 지적됐음에도 (청와대의) 임명강행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미선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 해달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법관의 명예, 그리고 헌법재판관으로서 매우 부적격한 태도에 대해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게 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더이상 오기인사를 관철하려 하지 말고 이미선 후보자를 놓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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