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의 호성적을 이끌고 있는 양의지. /사진=뉴스1

지난해 58승 85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NC 다이노스가 대반전을 만들고 있다. 시즌 첫 11경기에서 6승 5패에 그쳤던 NC는 지난 5일부터 두산 베어스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것을 시작으로 7승 1패를 올리며 13승 6패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공룡군단’의 상승세에는 이번 시즌 ‘새로운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끄는 타선의 힘이 크다. 이번 시즌 팀 타율 2위(0.283), 홈런 1위(27개), 타점 2위(97개), 장타율 1위(0.467)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NC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경기 동안 17득점을 쓸어 담으며 연승을 달렸다. 4년 총액 125억원의 거액이 아깝지 않은 활약상이다.

지난 14일까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43을 기록 중인 양의지가 5홈런 17타점을 포함해 타율 0.396 출루율 0.484 장타율 0.792 OPS 1.277로 대활약 중이다. 나성범, 박민우,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최근 모창민까지 쓰러졌으나 이상호, 권희동 등의 백업 멤버들이 맹활약하며 이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2년차’ 김영규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김영규는 이번 시즌 4경기 동안 3승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는 등 1선발 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진우 역시 4경기(3선발) 2승 평균자책점 1.83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노련한 양의지의 리드를 바탕으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모창민과 에디 버틀러가 이탈한 마운드를 훌륭하게 지켜내고 있다.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NC는 SK 와이번스와 두산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선 상태다.

상승세의 NC를 상대하는 팀은 LG 트윈스다. ‘잠실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본인들에게 1승15패 굴욕을 안겼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상승세를 탄 LG는 NC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해 상위권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5연승에 도전하는 NC는 16일 오후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박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LG에서는 이번 시즌 27.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윌슨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