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화재로 붙타고 있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로이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예술작품과 성물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히달고 파리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찰과 시 정부 관계자들 덕분에 "가시면류관(Crown of Thorns)과 13세기 프랑스 왕 세인트 루이가 착용한 튜닉, 그리고 다른 여러 주요 작품들은 이제 안전한 곳에 있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성당은 건물 자체로도 850년 된 고딕 건축물로 유명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예술작품과 종교 유물이 보관돼 있기로도 유명했다. BBC는 다만 13세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개의 장미 문양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는데 이것들이 화재에서 보존되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50분쯤 파리 구도심 센느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의 꼭대기인 첨탑 부분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인류의 유산이다.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해 12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됐다. 루이 7세는 프랑스 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파리를 부각하고자 센강 시테섬에 있던 기존의 교회를 허물고 그 자리에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의 무대가 된 곳으로,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렸으며 파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1831년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