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내 아파트 10곳 중 6곳은 준공 후 15년 이상된 아파트로 나타났다. ↑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가통계포털의 건축연도별 주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312만1890가구다.

이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인 493만9888가구의 6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열풍이 불지만 수도권 10가구 중 6가구가 2005년 이전에 입주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셈.


수도권 내에서도 교통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 선호지역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도봉구(95%), 노원구(95%), 양천구(81%), 광진구(80%), 중랑구(74%), 관악구(72%)등에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몰린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안양시 동안구(87%), 일산 서구(82%), 군포(80%), 분당(78%), 구리(74%), 부천(73%) 순이며 인천에서는 구도심이 위치한 계양구(86%), 부평구(76%) 등에 노후 주택이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수도권은 정비 사업 외에는 새 아파트를 공급할 땅이 부족하다”며 “수도권 내 노후 아파트 비율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용적률제한 등 규제 강화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아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갈증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