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지진 당일인 22일(한국시간)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등 인천-클락(클라크필드) 항공편이 결항됐다. /사진=에어포털 캡처
23일 인천-마닐라 항공 스케줄. 현재까지 결항 스케줄은 없다. /사진=에어포털 캡처
필리핀 루손섬에서 22일(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해 클락공항이 잠정 폐쇄됐다. 이에 따라 인천과 클락(클라크필드)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진앙지와 가까운 클락공항은 폐쇄된 반면 마닐라공항(NAIA)은 피해가 거의 없어 운항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밤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클락행 항공편(7C4603)이 결항됐다. 또 23일 새벽 3시30분 클락에서 출발 예정인 인천행 항공편(7C4604)도 결항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11분쯤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강타한 팜팡가주에서 4층짜리 건물과 구조물 등이 무너지며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외신이 전했다.
진앙에서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는 진동을 느낀 수천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한 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외교부는 22일 저녁 이번 지진에 따른 우리 국민(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여진 피해 등이 우려돼 지진대응요령을 참고해 지속적으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루손섬은 필리핀 북부에 있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으로, 수도인 마닐라가 위치해 있다.
필리핀 화산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의 파괴력은 쓰나미를 불러오거나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추가 여진과 공항폐쇄 추이에 따라 필리핀 여행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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