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사진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사진=임한별 기자

올해 들어 임명된 청와대 참모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4억6100만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아파트 8700만원, 흥덕구 사무실 6300만원, 토지 2억6700만원, 차남 명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3억원, 예금 12억4000만원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재산은 광주시 북구 아파트 1억7000만원, 예금 5억200만원, 주식(광주시민프로축구단, 한겨레신문) 200만원 등 총 6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재산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 7억1200만원, 모친 명의 서울 성북구 아파트 2억5300만원, 예금 4억7800만원, 금융기관 채무 5억2400만원 등 9억19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관급 공직자의 재산도 신고 됐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경기 과천시 아파트(분양권·재건축 중) 8억7200만원, 서울 마포구 아파트 5억4500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 2억원 등 3건의 주택을 보유했다. 재산은 예금 1억1400만원, 채무 5억9100만원 등을 포함해 모두 14억5800만원이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부부 공동 명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7억7900만원, 본인 명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 3억3100만원과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 전세권 1억7000만원, 배우자 명의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전세권 7억3000만원, 채무 7억7000만원 등 15억5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를 떠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임종석 전 실장의 재산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 4억3000만원에서 퇴임할 때는 6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보유 중인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격 상승, 급여 저축 등을 통해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의 재산은 취임 당시 19억4000만원에서 퇴임할 때는 23억9000만원으로 4억5000만원 늘었다. 그는 재직 당시 보유 중이던 경기 분당의 아파트를 매각하고 전세권을 취득했다. 예금자산은 4억원 증가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재산은 취임 당시 5억1000만원에서 퇴임 때는 6억원으로 9000만원 증가했다. 그는 보유한 전북 익산의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격이 상승해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 이른바 ‘동남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물러난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54억3000만원에서 퇴임 때는 50억8000만원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그는 지난 1월 한 조찬 강연회에서 "5, 60대는 한국에서 할 일이 없다고 산에 가거나 SNS에서 험악한 댓글을 달지 말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가라"고 발언해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