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독재타도란 말이 부끄러움 없이 나오느냐”고 일갈했다. 표 의원은 지난 26일 밤 9시 이후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표 의원은 선거제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반대하며 연이틀 법안 발의와 회의 개최를 저지한 한국당 의원들을 지적했다.
표 의원은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독재타도”라며 구호를 외치는 한국당 측을 향해 “독재타도? 부끄러움 없이 그 입에서 나오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의원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국회의원, 국회가 법을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며 한국당의 국회법 위반을 거듭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번 전반기 국회 행안위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용산참사, 강정마을 이야기 할 때마다 여러분이 뭐라고 한지 아냐. 불법필벌, 법을 어기면 반드시 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적법성을 강조하던 한국당이 정작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회 의사 결정을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하는 행태를 비난한 것이다.
표 의원은 “그런 분들이 국회법 어기고 드러눕고, 회의실 막고, 의안실 점거하고, 팩스를 부수고 사무처 직원들 감금하고, 동료의원 감금하면서 사보임에 대한 시비를 걸 수 있느냐”며 거듭 한국당 측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했다.
이날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지난주에 이어 장외 집회를 열고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그들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약 5만여 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이 예상한 집회 참가 인원은 8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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