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에 이른 26일 국회 의안과 출입문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이날 새벽 2시30분경 의안과 출입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 보좌진들과 진입을 시도하던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문이 파손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국회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국민의 43.8%가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조사해 오늘(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몸싸움 국회'의 책임은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8%,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1%였다. '여야 공동 책임'과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의 응답률은 각각 16.5% 3.2%였다. '기타'는 1.5%, '모름/무응답'은 1.9%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70% 이상으로 대다수인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가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으로 답했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추진'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무당층에서는 '여야공동책임'이 42%로 1위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에서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의 응답률이 70%를 넘어섰고,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1위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