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전쟁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울릉도 근해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6200톤)가 발견됐다. /사진=신일그룹 제공

보물선 인양사업을 추진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당이득을 취한 불공정거래자가 수사기관에 넘겨진 가운데 보물선 '돈스코이호'에 관심이 쏠린다. 

돈스코이호는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돈스코이호에는 시가 150조원어치에 달하는 200톤의 금괴가 실려있다는 루머가 정설처럼 굳어지며, 이 같은 루머를 악용한 사기 사건들이 빈발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돈스코이호'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모씨와 최모씨, 제일제강 관계자 등 8명을 부정거래 및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일그룹은 지난해 7월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했다면서 돈스코이호에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부당이득을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