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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3일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조직 내부 혁신과 도민과의 소통 강화, 산하기관 혁신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도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관행을 과감히 깨야 한다"며 "국장과 과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대폭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한을 위임하는 만큼 책임지는 조직문화도 함께 정착돼야 한다"며 능동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장 중심 상시 토론과 간담회 정례화, 업무 인수인계 시스템 구축, 자율담당제 개선, 회의자료 작성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객관적인 평판과 업무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원칙을 유지해 책임행정을 강화한다.
도민 소통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도민과 주요 단체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도정은 허울에 불과하다"며 "도청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인 만큼 모든 정책은 도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실국별 주요 단체 및 도민과의 정례 간담회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반기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국가 철도망·도로·공항 계획에 경남지역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또 경남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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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황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