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유성.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전유성이 이문세를 비롯해 이영자, 신봉선 등 스타들을 대거 발굴한 사연을 전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최초 기획자로 알려진 전유성은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로 데뷔, 이듬해 MBC 문화방송 특채 방송작가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전유성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개그맨 중 제일 늙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전유성이 자신이 발굴한 스타들을 언급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전유성은 "이문세는 굉장히 말을 조리 있게 잘했다. 노래도 들어보지 않고 바로 일을 시켰다"며 같이 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느날 방송국에서 DJ가 펑크를 내서 이문세를 보냈다"며 "그 방송국에 계신 분이 '도대체 누군데 보냈냐'고 항의했지만 높으신 분이 '전유성이 보낸 사람이라면 틀림없다'고 말했다"라며 이문세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또 전유성은 이영자와의 충격적인 만남을 전하기도 했다.

전유성은 "이영자가 야간업소 무대에서 손님들을 확 후려잡더라. 만나봤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알고 보니 야간업소에서 선불 받은 것을 다 돌려준 것이었더라. 4개월 잔소리 후 데뷔를 시켰는데 3~4주 만에 스타가 됐다. 그때부터 제가 감히 쳐다보지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을 발굴한 것으로도 알려진 전유성은 "개그맨 시험에서 3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을 모았다. 그해 시험 운이 없어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시험 운이 없던 사람을 교육을 시켜봤다"며 "신봉선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