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에 이른 26일 국회 의안과 출입문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이날 새벽 2시30분 의안과 출입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 보좌진과 진입을 시도하던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출입문이 파손되는 등 파행이 벌어졌다. /사진=임한별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늘(30일) 의원총회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광화문 '천막당사'를 차리고 장외투쟁에 나가거나 혹은 전국순회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당의 향후 대여투쟁 전략과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앞두고 이날 오전 일정을 생략했다. 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약 일주일간 국회에서 비상대기 해온 의원·보좌진·당직자들의 휴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25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5박6일동안 현장조를 편성해 국회 곳곳을 철통봉쇄하고 번갈아가며 국회회의실과 바닥 등에서 노숙을 하는 등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여왔다.
한국당이 전날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직후 장외투쟁에 나서지 못한 것도 이 같은 잇따른 강행군에 지친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당직자들의 피로도를 감안한 것을 보인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1시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을 꿇는 그 날까지 투쟁하고 투쟁하고 또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만큼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 등 향후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할 가능성도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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